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WBC/ 멕시코 '정열의 방망이' 최고, 쿠바 실점 적은 '퍼펙트 야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WBC/ 멕시코 '정열의 방망이' 최고, 쿠바 실점 적은 '퍼펙트 야구'

입력
2009.03.16 00:02
0 0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는 '아마 최강' 쿠바,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 그리고 '활화산' 타선으로 무장한 멕시코. 3팀 중 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든다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강호 중의 강호들이 한국 대표팀과 한 조를 이뤘다.

멕시코와 본선 첫 경기를 갖는 한국대표팀은 이길 경우 일본-쿠바전 승자와 승자전을 치르고, 질 경우 패자전을 벌인다. 승자전에 오르면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지만, 패자전에서 지면 그대로 4강 진출이 좌절된다.

■ 다이내믹 멕시코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의 특성상 첫 판 승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멕시코는 방망이로 끝장을 보는 팀. 팀 홈런 12개는 참가국 중 최고다.

카림 가르시아(롯데)와 스콧 헤어스톤, 애드리안 곤살레스(이상 샌디에이고)의 '불꽃 타격'이 경계 대상이다. 헤어스톤은 예선에서 타율 4할 1홈런 3타점을 올렸고, 곤살레스는 타율 3할3푼3리 2홈런 7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허점도 있다. 멕시코는 4경기에서 37점이나 내줬다. 한 경기 평균실점이 무려 9.25점이다.

■ 빈틈없는 쿠바

쿠바의 예선 성적은 그야말로 '퍼펙트'다. 3경기에서 29점을 올리는 동안 실점이 고작 9점이다. 예선 타율 5할 3홈런 6타점의 프리드리히 세페다(산토 스피리투스)를 주축으로 한 타선은 쉬어갈 곳이 없고, 6이닝을 탈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낸 노르헤 베라(산티아고 데 쿠바)가 지키는 마운드도 높기만 하다.

98년 이후 상대전적 2승7패로 열세인 대표팀에겐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전승(예선 7-4 승, 결승 3-2 승)이 곧 자신감이다.

■ 사기충천 일본

예선에서 대표팀에 콜드게임패를 안기고도 1,2위 결정전 영봉패로 풀이 죽은 일본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었다. 일본은 1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2로 이겼고,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6-4로 승리를 챙겼다.

예선에서 타율 3할3푼3리 3타점을 올린 데다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타수 3안타를 친 '김광현 천적'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의 상승세가 무섭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