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에선 이미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본격 봄꽃철을 맞아 코레일의 꽃구경 열차도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코레일은 기존의 열차여행과는 다른 새 상품을 내놓았다. 현대드림투어와 함께 1년간 14개 테마를 정해 놓고 떠나는 '파랑새 열차여행'을 17일부터 시작한다. 이 상품은 장기 불황으로 그늘진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코레일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무궁화호 특실 7량과 각종 공연 등이 진행되는 이벤트 객차 1량 등 총 8량으로 꾸민 파랑새 전용열차를 운행한다. 17일 처음 출발하는 목적지는 전남 광양시 섬진강 매화마을이다.
4월에는 쌍계사나 월출산, 금산사 등으로 벚꽃을 찾아 출발한다. 가격은 연계 버스, 점심, 입장료 등을 포함해 3만~5만원대. 매회 어려운 이웃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을 20여명씩 무료로 초대한다. (02)3014-2349, 1544-7788
올해 또 새롭게 선보이는 열차는 와인ㆍ인삼 트레인이다. 포도와 와인을 테마로 했던 기존 와인 트레인에 인삼ㆍ약초 객차를 추가했다. 충북 영동과 충남 금산 일대를 둘러보는 와인ㆍ인삼 트레인은 총 4량으로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왕복 운임과 와인 시음, 와인 족욕, 인삼 체험 등을 포함해 5만9,000원이다. 21일부터 주 4회(화, 수, 토, 일요일) 운행한다.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나 와인코리아(www.winekr.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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