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 영화 '실종' 강호순 사건과 비교 곤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 영화 '실종' 강호순 사건과 비교 곤혹"

입력
2009.03.15 23:57
0 0

김성홍 감독 속내 털어놔

"강호순 사건과 비교돼 속상하다."

영화 <실종> 의 김성홍 감독이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과 영화가 연관되는 데 대해 부담스럽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김성홍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실종> (제작 활동사진)의 시사회에 앞서 "영화에서 일어난 일들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인물에게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했다. 개봉 전 강호순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미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있을 법한 인물을 만들려고 하기는 했다. 하지만 (강호순 사건으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곤혹스럽게 됐다. 어떤 오해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사회에서 확인한 <실종> 의 연쇄살인범 판곤(문성근)은 강호순과 닮은 부분이 있었다. 닭과 개 등 가축을 기르며 사는 점, 결혼생활이 불행했던 점, 동네에서는 착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는 점 등이 그렇다.

<실종> 은 2007년 실제로 일어났던 실종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지난해 촬영됐다. <실종> 은 순박해보이는 촌부 판곤에게 배우 지망생(전세홍)이 납치된 뒤 동생을 찾아 나서는 언니(추자현)의 고군분투를 그린 스릴러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