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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브라이트만 "한국 뮤지션과 공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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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브라이트만 "한국 뮤지션과 공연하고파"

입력
2009.03.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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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한국 찾은 소감 밝혀… 13일 내한공연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97년께 프로모션 차원에서 한국을 찾기도 했다. 한국은 음반 산업이 발전했기 때문에 방문할 기회가 많았다. 한국 음악을 조금 더 배운 후 나중에 한국 뮤지션과 함께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있었던 내한공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번 무대에 대해 "이번 투어는 상상을 초월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내가 퍼포먼스를 하는 것은 특별한 세상을 창조한다는 의미다. 3D를 이용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라는 이날 자리에 개인 카메라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취재진의 모습을 담는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했다. 그는 함께 무대에 오를 알렉산드로 사피나가 등장하자 취재진과 함께 그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몇 해전부터 인생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 중 하나가 사진을 찍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1984년 뮤지컬의 대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사라는 결혼 이후 그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레퀴엠> 등 유명 뮤지컬에 등장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이혼 뒤에는 팝과 클래식을 자유롭게 오가며 크로스오버계의 대표적인 여성 뮤지션으로 자리잡았다. 안드레아 브첼리와 함께 부른 팝페라 명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13,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16일 일산, 18일 인천, 20일 부산 등지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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