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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문서 유족 품으로… 공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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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문서 유족 품으로… 공개 불투명

입력
2009.03.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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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모씨가 경찰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유씨의 한 측근은 "12일 오후 유씨가 고인의 유가족을 만나 문서의 원본과 사본을 모두 전달했다고 알렸다. 유씨는 13일 분당경찰서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유씨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유족과 만나 문서의 공개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결국 유족에게 문서를 모두 전달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문서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족들은 이미 경찰에 재수사를 말아달라고 요청한 상태여서 문서의 공개 등에 따른 재수사는 불투명하다.

이 측근은 "유씨가 유족에게 문서를 모두 넘겼기 때문에 내용의 공개 여부는 유족에게 달려 있다. 유씨도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 문서의 전부를 밝힐 수는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유씨는 지난 7일 숨진 고인이 남겼다는 A4용지 총 16장의 문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8일과 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고인의 문서에 대해 언급하며 "공공의 적에 대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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