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은 특별한 세상을 창조한다는 의미이니까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천, 고양, 부산 등지에서 내한공연을 하는 세계적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49)이 12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D를 이용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에 함께 오를 가수 알렉산드로 사피나와 간담회장에 들어선 브라이트만은 취재진이 카메라 세례를 퍼붓자 자신이 가져온 카메라를 꺼내 들고 이들을 촬영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브라이트만은 "몇 년 전부터 인생을 기록하는 데 흥미를 갖게 됐으며 그 중 하나가 사진을 찍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은색 드레스 차림의 브라이트만은 음반 프로모션 등을 위해 몇 차례 한국을 찾은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아직 한국 뮤지션과의 교류는 없지만 앞으로 한국 음악을 배워가면서 점차 한국 가수들과 무대를 함께하는 기회도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한공연 레퍼토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30년 넘게 활동했기 때문에 내 음악적 레퍼토리는 방대하다"며 "이번 콘서트에선 앨범 '심포니'수록곡을 주로 부르겠지만 여러분이 즐겨 듣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 '오페라의 유령'도 빼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