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4강이다.’
9일 일본전을 끝으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을 모두 마친 한국은 이날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전세기를 이용해 하네다 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한국은 12일과 13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LA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어 14일 8강전이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이동, 16일 낮 12시 B조(쿠바 멕시코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2위와 8강 1차전을 치른다. 8강 1조는 한국 일본과 함께 쿠바 호주(또는 멕시코)가 한 조를 이룰 것이 유력하다. 9일 현재 1승을 올린 쿠바와 호주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후 1라운드와 똑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4강에 올라갈 두 팀을 추린다.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러지는 4강부터는 단판 승부다. AㆍB조 1,2위와 CㆍD조 1,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1라운드 70개였던 한 경기 최대 투구수가 2라운드에서는 85개로 늘어난다.
도쿄=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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