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중계동 근린공원에 조성한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와 '서울영어과학공원'을 12일 개관한다.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는 지하2층 지상6층, 연면적 3,000여㎡ 규모에 천체 관측실, 과학 체험실, 광물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원어민ㆍ한국인 교사 등 8명이 배치돼 각종 실험학습과 천체관측 등을 돕게 된다.
특히 지름 8m에 개폐식으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원형돔 형태의 천체 주 관측실에서는 600㎜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별자리나 성운을 관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영어과학공원(2만2,727㎡)은 티라노사우루스 등 거대 공룡모형 3종과 공룡발자국 표본, 생태연못 등으로 조성했다.
이노근 구청장은 "대부분 천문시설이 인적이 드문 산속이나 지방에 있어 이용하기가 어려웠다"며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자주 찾아와 자연스럽게 영어와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참석한다.
개관 기념행사로 14일까지 우주인 생활관 운영, 소유즈 로켓모형 전시, 우주복 입기 체험, 로봇 춤, 버블쇼 등이 준비돼 있다. 영어과학교육센터 이용료는 어린이와 청소년 500원(미취학아동 무료ㆍ성인 1,000원)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다. 문의(02)950-4364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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