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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족집게 용병술'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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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족집게 용병술' 8강

입력
2009.03.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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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이 '족집게 용병술'로 첼시 FC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려놓았다.

첼시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겨 종합전적 1승1무(3-2)로 8강에 안착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무승부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후 5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다시 한번 귀신 같은 용병술을 뽐내며 명장의 관록을 확인시켰다.

첼시 8강 진출의 히어로는 무릎 인대 파열로 6개월간 결장한 끝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마이클 에시엔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장기간의 재활을 거쳐 지난 7일 코벤트리와의 FA컵 16강(2-0)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에시엔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전격 선발 투입했고 에시엔은 0-1로 뒤진 전반 45분 프랭크 램퍼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흐른 것을 문전으로 뛰어들며 왼발로 마무리, 동점골을 터트리며 8강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시엔의 골로 세 골 이상을 넣으며 이겨야 8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유벤투스는 후반 29분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의 페널티킥으로 2-1로 달아났지만 후반 38분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다시 동점골을 얻어 맞아 8강 진출의 꿈이 수포로 돌아갔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대파하고 2연승,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리버풀은 전반 16분 스페인 대표팀의 주포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 결승골로 포문을 열었고 스티븐 제라드가 전반 28분과 후반 2분 잇달아 골네트를 가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스포르팅(포르투갈)을 7-1로, 비야레알(스페인)은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2-1로 각각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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