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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비 10% 서민돕기 사업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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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비 10% 서민돕기 사업에 기부

입력
2009.03.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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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0일 국회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기부 협약식'을 체결, 소속의원의 세비 3억원을 기부했다. 정세균 대표가 지난해 12월 초 "고통분담 차원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10% 반납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은 전체 83명 중 75명으로, 이 달부터 연말까지 세비의 5~10%를 기부한다. 민주당은 나머지 의원들도 전원 동참하도록 독려, 기부액을 3억2,000여만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부금 3억원은 모금회가 운영하는 '1004 보육도우미' 사업에 2억2,500만원(75%), '신나는 문화학교' 사업에 7,500만원(25%)이 사용된다. 두 사업은 각각 저소득층 자녀의 육아와 방과 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도우미와 교사를 채용해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청년실업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는 취지에서 두 사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지난달 치른 모친상의 조의금을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사업에 기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는 조의금을 자신이 설립한 부천육영재단을 비롯, 환경정의연대 아름다운재단 국제기아대책기구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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