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차 인천공항을 자주 이용하는데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에 늘 감탄해 왔습니다. 제가 이곳을 거쳐간 2억 번째 승객으로 뽑혔다니 영광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2억 번째 여행객의 행운은 일본인 다카이 히토시(50)씨가 차지했다. 9일 일본 고마쓰 발 대한항공 KE776편을 타고 오후 2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다카이씨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사 직원 100여 명의 박수 세례를 받으며 공항청사 1층 B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다카이씨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으로부터 금 18.75g(5돈)짜리 '행운의 열쇠'를, 대한항공 이진걸 여객지점장으로부터는 일본 왕복 비행기 티켓을 받았다.
2001년 3월29일 문을 연 인천공항은 개항 55개월 만인 2005년10월 출입국 여행객 1억 명을 넘어선 데 이어, 다시 3년 5개월 만에 2억 명을 돌파하는 결실을 거뒀다.
화물 수송량도 개항 초인 2002년 170만 톤에서 2007년 255만 톤으로 비약적으로 늘어 화물 처리 부문에서 세계 2위 공항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천공항은 국내 출입국 인원의 72.3%, 전체 수출입액의 21.6%를 담당하고 있다.
이훈성 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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