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뒷심 부족으로 2008~0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결승 진출 일보 직전에서 주저앉았다.
한라는 7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일본제지 크레인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준결승 7차전 홈 경기에서 3피리어드 종료 17초 전 이무라 요시노리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배, 종합 전적 3승4패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한라는 정규리그에서 한국 팀 최초로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승2패로 앞서 나가 결승행이 유력시됐지만 골 결정력 빈곤 등 경험 부족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홈에서 열린 2연전에서 모두 패배, 아쉽게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6차전에서 다섯 차례 맞은 파워 플레이(상대의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을 모두 무산시켰던 한라는 7차전에서도 2-2로 맞선 3피리어드 17분 9초께 크레인스의 크리스 율이 트리핑 반칙으로 2분간 퇴장 당하며 맞은 파워 플레이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뼈아팠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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