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간 증시전망/ GM 합의 파산 가능성 변수 신성장 원동력株 관심둘 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간 증시전망/ GM 합의 파산 가능성 변수 신성장 원동력株 관심둘 만

입력
2009.03.09 04:00
0 0

이번 주는 국내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맞이하는 가운데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한다.

원ㆍ달러 환율 안정에 따른 ‘3월 위기설’의 진정과 미국 증시 반등 가능성이 긍정적이고, 목요일의 선물옵션 만기도 시장에게 우호적일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자동차 회사 GM의 합의 파산 가능성도 중요한 변수인데, 파산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역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지수 관련 대형주에 대한 단기접근과, 녹색성장과 바이오 등 신성장 원동력 관련주로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녹색 성장주의 경우 종목별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선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주를 고비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당국이 1,600원은 내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6일에는 미 증시가 폭락했는데도 장 중 고점 대비 47원이나 하락해 환율 고점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 만기 도래한 외채가 대부분 원활하게 만기연장이 이루어졌다. 엔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는 현상도 목격되는데, 엔화가 일본에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외채에 대한 상환요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엔화강세로 수출경쟁력을 잃어가는 일본 경제의 위기를 감안하더라도 일본 정부는 엔화의 유입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로 환율시장은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한 투자심리의 회복과 외국인 매수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도 금주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7일에는 8.1%에 달하는 부진한 실업률 발표에도 주요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이미 알려진 악재에 내성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GE의 자회사 부실 가능성이 새로이 제기되고 있지만 AIG나 씨티 등의 문제에 비하면 부정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GM의 처리 과정에서는 다소간의 시장 변동을 수반할 수 있다. 하지만 GM의 처리문제가 합의 파산 후 재기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시장은 강력한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여기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GM은 이미 시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고, 더 이상의 자금지원에 대해 시장이 회의적인 바 구조조정은 전체 시장이 원하는 방향이다.

선물옵션 만기도 이미 3만7,000계약 이상의 누적매도 포지션을 설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정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누그러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매도포지션을 해소할 것(매수 전환)으로 보여,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