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시장의 동면이 길어지고 있다. 환율 상승과 주가 급락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여전한데다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도 서서히 약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첫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이 0.0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한강변 아파트들의 호가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5개 신도시지역은 0%로 제자리 걸음을 했고, 신도시를 제외한 기타 경기지역은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이 시작됨에 따라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며 가격도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은 0.05%의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고, 5개 신도시지역과 기타 경기권은 각각 0.20%, 0.13% 올랐다. 경기권에서는 과천과 하남, 용인시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자료: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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