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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업으로 늘리자] 프랜차이즈 회사의 성공 노하우 <7> 바이오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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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업으로 늘리자] 프랜차이즈 회사의 성공 노하우 <7> 바이오미스트

입력
2009.03.0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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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깊어지면서 창업시장에서 '투잡스(two jobs)' 형태의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기 침체의 바닥이 보이지 않은 현실에서 최소 1억원 내외의 목돈을 들여 창업을 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 그러다보니 줄어든 소득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기 위해 부업형태로 직장과 자기 사업을 병행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장을 가진 남성으로 소규모 자본을 투입해 '투잡스족(族)'이 되고 싶다면 바이오미스트(www.biomist.co.kr)에 관심을 둘 만하다. 바이오미스트는 향기관리 전문 프랜차이즈로 전국에 7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향기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높이고 사업장의 이미지도 제고시켜 주는 선진국형 서비스업으로 자체 개발한 천연향만을 사용해 웰빙시대에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부침이 심한 여타 서비스 프랜차이즈와 달리 대부분 1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저력을 갖추고 있다. 또 사업 영역을 백화점이나 병원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한 향기 관리 뿐만 아니라 천연약재를 이용한 기록물 및 문화재 보존사업, 축사 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확대하고 있어 매출처 확보가 용이하다.

투자비용은 가맹비 200만원과 초도물품비 800만원이 전부로 대표적인 소자본 무점포 창업이다. 초도물품 내용은 분사 시스템 200대 각종 향기캔 500여개로 이뤄진다. 가맹점은 향기제품 종류에 따라 50∼60%의 마진을 확보한다. 가맹점 대부분의 연매출은 3,000만원~7,000만원 사이고 연 순익은 1,800만원~4,200만원 수준이다.

현재 바이오미스트의 향기관리사업을 운영하는 가맹점 창업자는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창업자 대부분은 20~40대 남성. 주로 직장을 다니는 남성들이 부업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다.

사업 성패 요인은 가맹점주의 적극적인 영업 능력. 아직 향기 관리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다 무점포 사업인 만큼 발로 뛰는 영업으로 단골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해야 한다. 서울 강서점은 운영하는 조판석(54)씨는 "초기 정착 단계에서는 어려움을 겪는데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며 "적극적 영업을 통해 5년 만에 단골을 확보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현재 강서 지역은 물론 신라호텔, 에버랜드, 신세계백화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연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현재 사업이 태동했던 지난 1995년 때보다 향기산업에 대한 저변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선진국형 산업인 만큼 불황 속에서도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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