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中 추가 경기부양책 당분간 없을 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中 추가 경기부양책 당분간 없을 듯

입력
2009.03.09 03:58
0 0

중국 정부의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이 당분간 수면 아래로 잠복할 것을 전망된다.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장핑(張平)주임은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열린 경제부처 합동기자회견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은) 향후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조만간 시행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제11기 전인대 2차회의 직후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들의 관측을 크게 벗어난 것이다.

장 주임은"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최근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경제상황이 급변하는 등 낙관하긴 일러 경제상황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또"새로운 경기부양책은 경제 상황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이고 신중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주임은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의 사용계획과 관련,"철도와 고속도로,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1조5,000억위안을 투입하고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지역 재건에 1조위안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중국 은행의 최근 2개월 신규대출 실적이 올해 목표의 절반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밝혔듯 올해 신규대출 목표인 5조위안은 정확히 그 수준이 아니라 그 이상을 의미한다"며 "통상 하반기에는 대출이 줄어드는 만큼 유동적으로 판단해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