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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수종개량·간벌 등 취로사업, 녹색혁명·일자리창출 '두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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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수종개량·간벌 등 취로사업, 녹색혁명·일자리창출 '두토끼'

입력
2009.03.09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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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의 석유파동 때는 취로사업을 실시해서 저소득층의 실업자를 구제하고 도심의 하천 정비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지만 저소득층의 실업자와 백수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만들기의 일환으로 취로사업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70%가 녹색의 산들이다. 그런데 그 산속을 들여 다 보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가지 각색의 잡목들이 뒤엉켜 자라고 있다. 우리가 녹색의 산림자원을 무시하고, 방치해서 우선 겉으로 보이는 산업만을 중요시한 탓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종이와 목재를 수입해서 사용하면서 이 땅의 산림을 가꾸어서 자립하겠다는 의지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그 누구도 손을 대기를 꺼려 하는 산림의 녹색혁명을 할 때가 다가 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아열대 지방으로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국토에 적당하고 아열대 기후에 맞는 수종을 연구하여 개량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경제성이 없는 잡목들을 간벌하여 그것을 분쇄해서 퇴비와 연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리고 식목사업을 과학적으로 실시하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서 심은 나무가 죽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 수종 개량사업은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사업이므로 취로사업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국가적 의지가 담긴 전국적인 산림의 녹색혁명을 실시할 것을 건의한다.

서울 은평구 불광1동 245-89ㆍ김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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