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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식품업계 체험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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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식품업계 체험마케팅

입력
2009.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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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지난 해 멜라민 파동을 겪은 식품업계가 소비자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뜩이나 경기침체가 가속되면서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깨우기 위해 업계가 택한 비책은 신뢰. 소비자에게 먹거리 재료의 생산현장을 직접 보여주는가 하면 음식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게 하면서 안심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심산이다.

빕스, 안심먹거리 캠페인 자연애 발견

스테이크 & 샐러드 레스토랑 빕스(www.ivips.co.kr)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자연愛발견 캠페인'은 신뢰마케팅의 대표주자. '우리먹거리 안심먹거리'라는 주제로 지난 해 6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빕스에 공급되는 수박산지를 방문, 수박따기, 수박그림그리기 등의 체험행사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8월에는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빕스 재료 공급지인 경기 광주시, 충남 부여시, 강원 화천군 등에 위치한 새싹, 파프리카, 버섯 농장 체험과 특별한 추억을 나누는 캠핑카 캠프를 진행했다. 또 지난 해 10월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우리아이 안심먹거리' 쿠킹클래스-단호박편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행사내용과 참여인원도 더욱 늘릴 계획이다. 계절별로 제철음식산지를 찾거나 현지 음식을 가져와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우선 4월중에 샐러드 바 재료원산지를 직접 찾는 행사를 가질 예정.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블로그를 개설, 소비자들의 경험담을 보다 폭넓게 공유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롯데리아, 안전먹거리 체험행사

롯데리아는 홈페이지(www.lotteria.com)를 통해 안전먹거리 체험 신청자를 이달말까지 모집하고 있다. 체험단 모집은 이달말 까지이며, 전국 7개 지점에서 각 40명씩 280명을 모집한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하루 동안 롯데리아 매장 또는 연수센터를 방문, 주방체험, 햄버거 만들기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 롯데리아에 재료를 공급하는 롯데칠성음료, 롯데 삼강, 롯데 햄, 하림 등의 공장견학도 함께 진행된다.

아웃백스테이크, 재료부터 다릅니다 캠페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지난 달부터 아웃백의 재료를 알리는 '재료부터 다릅니다'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테마로 '쇠고기'를 선정,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쇠고기를 선택 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아웃백의 조리과정 등을 알려주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쇠고기 퀴즈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각 매장별로 운영하는 '주부웰빙스쿨'도 인기이다. 등심, 안심, 꽃등심 등의 구분법 강의와 함께, 음식이 만들어지는 주방을 공개, 음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SPC그룹, 우리 밀밭 밟기 행사

SPC그룹은 지난 달부터 우리밀 캠페인(www.lovewoorimil.com)의 일환으로 '우리 밀밭 밟기' 행사를 진행중이다. 전북 군산지역 밀밭에서 이뤄지는 이 행사는 냉해를 막고 여린 뿌리를 단단하게 해 밀이 더 잘 자라도록 하는 전통 밀밭 밟기를 재현한 것. 여기에 퀴즈풀기, 우리밀 전문가의 강연, 우리밀 쿠키 만들기, 우리밀 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곁들이게 된다. 매번 10가족 정도를 초청, 행사를 열고 있다. 이밖에 5, 6월 수확시기와 10,11월 파종시기에 맞춰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빕스 담당자는 "고객들에게 재료에 대한 정보제공과 메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를 진행중"이라며 "식재료를 눈으로 직접 보는 만큼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어 보다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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