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광은 아이파크몰로 오세요!"
현대아이파크몰(대표 최동주)이 세계야구대회 중계권료 분쟁에서 어부지리를 챙겼다. 아이파크몰은 5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의 한국 대표팀 전 경기를 아이파크몰 4층 야외무대 이벤트파크의 대형 전광판(300인치)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이파크몰의 WBC 생중계는 중계권 가격을 놓고 국내 배급사인 IB스포츠와 지상파 3사가 이견을 보인 틈을 타 IB스포츠와 전격 협상에 성공하면서 이뤄졌다. 중계료 가격은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영민 현대아이파크몰 홍보마케팅팀장은 "지상파 방송사들도 극적 타결을 통해 생중계를 하지만 가족단위 야구팬들이 야외에서 대형화면을 통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재미는 남다를 것"이라며 "경기 침체기 지친 시민들이 모처럼 즐거운 휴식을 갖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아이파크몰이 생중계하는 경기는 6일 오후 6시반 열리는 한국과 대만의 예선 첫 경기를 비롯 한국 야구대표팀의 모든 경기이다. 아이파크몰은 경기가 있는 날엔 야외에 모두 1,500석의 좌석을 마련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전토록 할 계획이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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