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케네디(77) 미 상원의원이 영국의 명예기사 작위를 받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4일(현지시간) 미 의회 연설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케네디 의원에게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케네디 의원은 북아일랜드 평화협상 과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하지만 그는 영국인이 아니므로 이름 앞에 '경(Sir)'을 붙이지는 못한다. 기사 작위 수여는 영국 여왕이 하지만 작위를 받는 사람은 관련 정부 기관이 결정한다.
브라운 총리는 "케네디 의원의 노력으로 북아일랜드는 오늘날 평화로워졌고 미국에선 보다 많은 미국인이 의료보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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