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장기간 많은 배를 발주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아프리카인이 경남 거제시와 국내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거제시 명예시민이 됐다.
거제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밥티스타 무혼고 숨베(Baptista Muhongo Sumbeㆍ48)씨에게 명예시민증과 37.5g(10돈쭝)의 금으로 된 명예시민메달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아프리카 앙골라 국적의 숨베씨는 앙골라 국영해운사인 소난골(Sonangol)사의 미국 자회사인 '소난골 USA'(Sonangol USA Company) 사장으로 10년 넘게 대우조선해양과 돈독한 계약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1997년 대우조선해양과 유조선 신조계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척의 유조선을, 2007년에는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운반선 3척을 발주했다.
그는 앙골라에서 비영리단체인 FESA를 통해 불우아동지원과 고아들을 위한 장학재단 지원, 학교설립 등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 교육사업을 후원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거제=이동렬 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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