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최근 북한의 동태를 훨씬 더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멀린 의장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어떤 대응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신이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특별히 의견을 내놓은 적이 없다면서 "대북문제에 관해서는 다양한 초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북한이 어떤 시점에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에 따라 조언이나 정책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30~34분 사이에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33분'이라는 영상물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장거리 탄도 미사일은 북한 뿐 아니라 그 어디에서 발사되건 33분 혹은 그 이전에 미국에 도달할 것이므로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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