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감독 놀음?
거스 히딩크 감독을 놓고 보면 그렇다. 임시 사령탑을 맡은 히딩크 마법이 4연승으로 이어졌다.
히딩크 감독의 첼시는 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포츠머스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터진 디디에 드로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연승을 달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17승7무4패(승점 58)를 기록,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짝 추격했다. 첼시는 맨유보다 2경기를 더 치렀지만 남은 일정이 10경기 정도 있어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첼시의 상승세는 히딩크 감독의 탁월한 용병술과 리드십의 결과물이다. 히딩크 감독 부임후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졌고 승부욕도 되살아났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모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상으로만 보면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집중력과 승부욕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드로그바가 히딩크 부임후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 한 것도 히딩크 마법이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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