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경기 양평에 조성하는 국내 첫 국립 수목장림의 명칭을 '하늘 숲 추모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위탁관리 기관으로 산림조합 중앙회를 선정하고 세부 운영규정도 확정 발표했다. 개원은 5월중에 할 예정이다.
2007년 5월 '장사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수목장이 도입된 후 20억원을 들여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 10㏊에 조성중인 수목장림에는 유골을 매장할 수 있는 2,000여그루를 추모목으로 지정했다.
추모목은 부모,배우자, 형제 등 가족관계에 있는 고인을 함께 안치하는 '가족목'과 불특정 다수가 함께 안치되는 '공동목'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유골안치는 골분 형태나 용기에 넣어 매장할 수 있으나 용기는 가로 세로 높이가 30㎝이하여야 하고 생분해성 수지나 전분 등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안치 유골수는 1그루 당 5위를 기본으로 하며 가족목은 10위까지 가능하다.
사용료는 추모목위 위치, 형태, 종류에 따라 다르며 1그루 당 가족목은 연간 1만2,000원~2만원, 공동목은 2,400~4,000원 수준이다. 또 관리비로 연간 4만5,000원을 부담하며 사용료와 관리비는 15년치를 선납해야 한다.
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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