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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前대통령 사저 이화장, 국가 사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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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前대통령 사저 이화장, 국가 사적 된다

입력
2009.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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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대한민국 초대 정부의 조각이 이뤄진 곳이자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의 사저인 서울 종로구 이화동 1번지 이화장(梨花莊)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화장은 1948년 8월 3일 조각본부가 내무장관 윤치영, 문교장관 안호상을 비롯한 초대 정부 장관 전원을 결정해 발표한 곳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47~1948년, 1960년에 이곳에 거주했다. 현재는 서울특별시기념물 제6호로 지정돼있다.

문화재청은 "대한민국 초대 정부 수립의 산실로서 역사적 의의를 가질 뿐 아니라 본채와 조각당 등의 건물이 1930년대 한옥의 변천 양식을 잘 보여준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이화장 일원 4,799.1㎡(약 1,450평)는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4월 사적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관련된 문화유산 중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사저인 경교장(京橋莊)이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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