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달 탐사 위성 '창어(嫦娥) 1호'가 달 표면에 충돌하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은 창어 1호가 달 착륙과 탐사선 가동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달 표면과 충돌,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방과학공정국 소식통에 따르면 창어 1호는 1일 오후 3시 36분부터 칭다오(靑島)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한 카시가 기지의 통제 속에 속도를 늦추기 시작해 4시 13분께 달 표면과 충돌했다. 창어 1호는 2007년 10월 24일 신장우주센터에서 로켓에 실려 발사된 이후 총 494일간 우주에 체류하며 달 표면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중국은 내년 혹은 내후년 창어 2호를 띄우고 달에 연착륙기와 탐사 차량을 보내 더 정밀한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3단계로 이뤄진 달 탐사계획을 통해 2020년 안에 우주인의 달 탐험을 실현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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