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기청정기' 고르는 요령/ 우리집에 황사 바람? 아니 청정 바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기청정기' 고르는 요령/ 우리집에 황사 바람? 아니 청정 바람!

입력
2009.03.05 00:02
0 0

2살배기 아이를 둔 홍민선(32ㆍ경기 구리) 주부는 요즘, 때 이르게 찾아온 황사 때문에 고민이 많다. 행여, '어린 아이에게 해롭지는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걱정은 자연스레 '황사 잡는 가전'이란 명패를 달고 다양하게 진열대를 장식하는 제품 고르기로 이어진다. 그는 "'황사 가전'도 한 번 구매하면 몇 년은 써야 하는 데, 가족들의 건강도 챙겨주고 경제성도 갖춘 제품 고르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봄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황사가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르게 찾아왔다. 지난 달 말에 이미 전국에 황사특보가 발령됐을 만큼, 황사가 한 발 앞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어느 새 집안의 필수 제품으로 등장한 '황사 퇴치 가전'. 알뜰하고 실속 있는 구매 가이드를 알아본다.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황사 퇴치 가전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때문에 객관적으로 검증된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황사 퇴치 가전인 공기청정기의 경우엔 사용 면적과 더불어 청정 능력을 보여주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Clean Air)마크를 포함해 안전인증 및 환경인증 등이 부착된 제품은 추천할 만 하다.

공기청정기 구입 전에는 필터도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공기청정기는 필터의 수에 따라 단계별로 공기정화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황사시 발생하는 먼지는 평소 먼지에 비해 입자가 현저히 미세해 0.3㎛ 정도의 미세 먼지까지 꼼꼼히 걸러질 수 있는 HEPA필터를 갖춘 제품을 구매하는 게 안전하다. 알레르기 질병이 있는 가정에서는 알레르기 케어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게 유용하다.

또한 필터 교체가 복잡하거나 세척이 어려운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필터를 제때 청소하지 않으면 오염물질을 흡입했다가 오히려 오염물질을 외부로 뿜어내는 제품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실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소음 및 절전 능력을 확인하는 것도 구매 전 빼놓을 수 없는 체크 포인트다. 일반적으로 평상시 소음은 최대 소음 50㏈이하, 취침모드 시 20~30㏈이하 제품이 적당하다.

아울러 유지 비용과 절정 기능을 따져보는 것도 실속 있는 제품 구매 요령이다. 사용할 장소의 면적에 맞는 용량의 제품을 고르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직접적인 살균 소독 성능 등을 추가로 갖춘 제품이라면 가족들의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챙길 수 있다.

LG전자 가전&에어컨 부문 마케팅 팀장 이상규 상무는 "예전과 달리, 올해 황사는 농도 짙은 먼지를 동반해서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기 때문에 '황사 퇴치 가전' 구입 시기를 미리 앞당기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며 "가족 구성원의 특성이나 사용의 편의성, 절전 효과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제품 선택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