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13회 만해대상 수상자로 200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이란의 시린 에바디(62) 변호사 등 6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에바디 변호사는 평화 부문 수상자이며, 실천 부문은 이소선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고문, 학술 부문은 학술원 회원인 김용직 서울대 명예교수, 문학 부문은 미국의 계관시인 로버트 하스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 교수와 김종길 고려대 명예교수, 포교 부문은 호주 출신의 빤냐와로 스님이 각각 선정됐다.
에바디 변호사는 이란의 첫 여성 판사로 1979년 호메이니 혁명 이후 강제 퇴직당한 뒤 여성과 어린이 등 억압받는 이들을 위한 인권 운동을 해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외국인 3만 달러)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만해축전 기간인 8월 12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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