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실시되는 올해 예비군훈련에 '수색정찰'이 포함되고 서바이벌 장비를 이용한 팀별 교전 방식이 도입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육군은 올해부터 예비군훈련체계를 전ㆍ평시 편성임무에 부합되게 구축하는 등 실전과 유사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예비군 개인이 서바이벌 장비를 이용해 훈련했지만 올해부터 팀을 나눠 쌍방이 교전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면서 "현역과 동일하게 수색정찰과 매복, 검문소 운영 등 과제단위의 훈련방식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예전과 달리 성과위주 측정식과 합격제를 적용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예비군 훈련 참가자를 팀 단위로 나눠 합격팀에는 휴식과 기념품을 주되, 불합격팀은 합격할 때까지 2, 3차 재측정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실제 생활지역에서 훈련을 받는 '전국단위예비군훈련'의 경우 인터넷 신청기한을 훈련일 1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줄이고, 예비군중대에는 3일 전까지 방문 신청하면 되도록 했다.
예비군훈련 여건 개선을 위해 수세식 화장실 92동을 새로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전북 완주와 경북 구미, 칠곡, 천안, 울산 등 5개 지역에서는 셔틀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일반훈련 보상비는 7,000원, 동원훈련은 4,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상됐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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