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그룹은 경제난에도 불구, 올해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년인턴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1,000명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일 친환경차 개발과 일관제철소 건설 등에 작년 수준의 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9면
현대차 그룹은 올해 고연비 차량과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R&D)부문에 3조원, 일관제철소 구축 등 시설부문에는 6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7월 하이브리드차량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미국 수출을 포함해 연간 3만대 수준으로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또 친환경차 개발에 2012년까지 총 2조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R&D 전문 인력도 1,000명 까지 확충함으로써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조기에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서 약 5,000명의 직접고용을 비롯, 연관산업에 약 7만8,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 그룹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졸 인턴사원을 지난해 보다 1,000명 늘어난 1,300명을 채용하고 글로벌 청년 봉사단 1,000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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