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하던 서울 강남의 집값 오름세가 다시 꺾였다.
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서울의 집값은 0.03%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는 보합세를 보였다. 3주 연속 상승했던 강남은 투기지역ㆍ투기과열지구 해제 가능성이 낮아지면 보합세로 돌아섰다.
송파구도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절반 수준으로 위축되는 등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호재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강남 아파트들이 소강 상태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났다. 분당(0.06%)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일산(-0.08%)은 4주 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최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지역이 점차 늘고 있다. 성남시(0.26%), 의왕시(0.10%), 용인시(0.10%) 세 곳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11개월 만에 최대치인 0.11%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봄 이사 시즌이 되면서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신도시는 0.08%, 경기는 0.08%, 인천은 -0.04%의 전세 변동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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