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어려운 시절 찰스 디킨스 지음. 비참한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의 삶, 효용만을 떠받드는 공리주의 이념 등 빅토리아시대 영국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장편소설. 장남수 옮김. 창비ㆍ496쪽ㆍ1만3,000원.
▦홈 스위트 홈 장정희 지음. 1995년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소외된 가족구성원들과 부부관계 등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을 소재로 한 단편 11편을 묶었다. 휴먼 앤 북스ㆍ331쪽ㆍ1만원.
▦무명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강은교 지음. 이미지의 일어섬과 잠행, 증식 등 등단 41년을 맞는 시인이 줄곧 탐구해온 시작의 비밀을 '이미지'로 설명하는 시에 관한 산문집. 큰나ㆍ144쪽ㆍ9,500원.
▦얼굴 없는 노래 함돈균 지음. 비평은 텍스트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에 능동적으로 개입해 효과를 낳는다는 시각을 담은 비평집. 진은영 김경주 김행숙 등 '미래파' 시인들에 대한 분석. 443쪽ㆍ1만5,000원.
■ 학술ㆍ교양
▦나 자신으로 살아갈 길을 찾다 이지양 지음. 조선시대 여성 예인 12명의 이야기. 자기주도적 삶으로 기생이라는 복합적 마이너리티의 덫을 벗어난 그들의 삶을 조명한다. 글항아리ㆍ240쪽ㆍ1만2,000원.
▦길들이기와 편가르기를 넘어 박노자 등 지음. 지식인, 친일, 여성, 대중문화, 종교 등 한국 근대 100년의 여러 담론을 '길들이기'와 '편가르기'의 틀로 해석한다. 푸른역사ㆍ360쪽ㆍ1만5,000원.
▦그늘 속의 4ㆍ3 제주4ㆍ3연구소 엮음. 4ㆍ3사건 구술증언집. 고문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희생자 등 여전히 4ㆍ3의 그늘 속에 있는 삶을 재조명한다. 삼인ㆍ310쪽ㆍ2만원.
▦클래식, 그 은밀한 삶과 치욕스런 죽음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바꾼 명반들, 음반사와 거장들의 욕망과 갈등 등을 담았다. 마티ㆍ512쪽ㆍ1만9,000원.
■ 경제ㆍ실용
▦히든 리스크 존 마리오티 지음. 과학 분야에서 논의되는 '복잡성'의 문제를 비즈니스의 시각으로 분석한다. 숨겨진 위험인 복잡성을 분석하고 위기에 처한 기업에 돌파구를 제시한다. 비즈니스맵. 336쪽ㆍ1만5,000원.
▦행복한 책읽기, 독서육아 김순례 등 지음. '책으로 어떻게 아이를 가르칠 것이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과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아이의 성장과정에 맞춰 대답한다. 파인앤굿ㆍ224쪽ㆍ9,500원.
▦바뀌는 부동산 투자환경, 새로운 전략을 짜라 홍용석 지음. 침체기에 들어선 부동산시장에 적응하는 전략. 불황기일수록 중요한 '보편 투자'의 원칙을 강조한다. 타임스퀘어ㆍ336쪽ㆍ1만5,000원.
▦타이밍 전략 피터 나바로 지음. 경기순환이 기업의 손익을 결정하는 강력한 요인이 되는 이유, 경기순환을 전략적으로 관리해 경쟁 우위에 서는 방법을 소개한다. 렉스미디어ㆍ264쪽ㆍ1만6,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샘 괴롭히기 프로젝트 이윤학 지음. '왕따'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동화. 왕따 소녀 슬기가 좋아하는 과외 선생님의 결혼을 말리기 위해 친구 혜령이와 프로젝트를 꾸민다. 문학과지성사ㆍ247쪽ㆍ8,000원.
▦나는 사과! 필립 마르슈내 등 지음. 우리 주위의 동식물을 통해 생태와 환경을 이해하도록 한 시리즈의 하나로, 사과의 기원부터 전파, 재배, 품종개량 등에 대해 폭넓게 다뤘다. 청어람미디어ㆍ75쪽ㆍ8,800원.
▦똥 찾아가세요 권오삼 지음. 30여년간 동시를 써온 시인의 일곱번째 동시집. 말놀이 형식을 차용하는 등 리듬을 살린 동시 60편이 수록됐다. 문학동네ㆍ128쪽ㆍ8,500원.
▦어린이 동문선 심후섭 엮음. 최치원의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 등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고전 26편을 골라 쉽게 풀었다. 처음주니어ㆍ192쪽ㆍ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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