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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농구 용병 2명 결국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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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농구 용병 2명 결국 퇴출

입력
2009.03.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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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두 용병이 결국 퇴출됐다. 팀의 주축 용병들이 갑작스럽게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속팀들은 치명상을 입게 됐다.

서울 SK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에 기소된 만큼 구단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며 “이른 시일 내에 새 용병을 영입할 계획이며 당분간은 용병 1명으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 KT&G도 “캘빈 워너는 결코 대마초를 흡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검찰에 기소된 사실 자체만으로도 스포츠맨십을 훼손한 것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워너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섀넌은 “소변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도 모발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명예회복을 위해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무죄임을 입증하겠다”며 법적 투쟁방침을 전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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