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 꽉 찬 나이에 남자보단 글 쓰는 것을 더 좋아하는 제인 오스틴(앤 해서웨이). 어느 날 그녀 앞에 시집가라는 부모님의 잔소리보다 더 신경 쓰이는 존재가 나타난다. 바로 톰 리프로이(제임스 맥어보이)이다.
겸손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 볼 수 없는 오만함을 가진 최악의 남자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녀가 즐겨 찾는 산책로, 도서관, 무도회에서 둘은 끊임없이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제인은 언제부턴가 이 티격태격하는 신경전이 싫지 만은 않다.
그를 떠올릴 때마다 심장이 주책없이 뛰고 솟아오르는 영감으로 펜이 저절로 움직이기 때문. 그러던 중 제인은 부와 명예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귀족 출신 위슬리의 청혼을 받는다.
위슬리와 결혼만 하면 자신은 물론 식구들 모두 가난이라는 숙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감독 줄리언 재롤드. 원제 'Becoming Jane' (2007),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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