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400만 시대가 열렸다. 20세 미만과 여성의 주식보유 비중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 코스닥 프리보드 등 장내ㆍ외 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기준 지난해 주식투자 인구(중복투자자 제외)는 전년(2007년 364만명)보다 9.7% 증가한 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복투자를 합한 실질주주 수는 1,237만명이었다.
연령별 보유주식 비중은 40대(33.0%) 50대(24.6%) 30대(20.2%) 60대(12.2%) 70세 이상(4.5%) 20대(3.1%) 20세 미만 순이었다. 20세 미만(0.4%→2.4%)과 여성(24.8%→25.2%)의 보유주식 비중은 전년보다 늘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서울(34.5%)이 높았으나 전년(50.4%)에 비해선 급감했다.
기업별 주주 수는 하이닉스(32만1,517명)가 가장 많았고, STX팬오션 삼성중공업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기아차 포스코 등이 13만명 이상으로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주식 보유량 기준 비중은 개인 56.7%, 법인 31.1%, 외국인 12.2%였다. 1인당 보유종목 수와 보유주식 수(9,762주→9,706주)는 다소 줄었다.
예탁결제원은 "전체 기업의 90%이상을 차지하는 12월 결산법인 대상 조사라 전체 투자자 수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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