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와 헨델, 그리고 하이든. 금호아트홀이 3월 특집으로 조명하는 작곡가들이다.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이번 작곡가 시리즈의 첫 무대(5일)는 시대악기로 듣는 하이든 트리오. 한국 최초의 포르테피아노(피아노의 전신) 연주자인 박수현씨가 양고운(바이올린) 이현정(첼로)씨와 함께 '집시 3중주' 등 하이든의 3중주곡들을 연주한다.
12일 공연은 원전연주 단체 '무지카 글로리피카'의 바로크 음악회다. 김진(바로크 바이올린), 스즈키 히데키(바로크 첼로) 등 6명이 비발디와 스카를라티의 음악으로 꾸민다.
19일의 하이든 현악사중주 음악회는 20대 젊은 연주자들로 이뤄진 노부스 콰르텟이 연주한다. 한국 실내악단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입상(3위)한 단체다.
시리즈를 매듭짓는 26일 공연의 작곡가는 헨델이다. 일본의 저명한 고음악 연주자 기리야마 다케시(바로크 바이올린), 사쿠라이 시게루(비올라 다 감바)와 한국의 쳄발로 연주자 오주희씨가 호흡을 맞춰 헨델의 바이올린과 콘티누오를 위한 7개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공연 문의 (02)6303-7700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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