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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혼다 타일랜드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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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혼다 타일랜드 첫날 단독 선두

입력
2009.03.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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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미녀' 홍진주(26ㆍSK)가 생애 두 번째 LPGA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홍진주는 26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플랜테이션코스(파72ㆍ6,4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혼다 LPGA타일랜드(총상금 145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2타차 단독선두에 올랐다.

초반 9홀에서 1타를 줄인 홍진주는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홍진주는 이어 13번(파5), 15번(파4), 16번(파3)홀에서도 줄버디를 뽑아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홍진주는 지난 2006년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43개 대회에 출전해 단 2번 톱10에 진출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LPGA에서는 무명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홍진주는 2007년에는 상금랭킹 67위, 지난해에는 53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크리스티 맥퍼슨, 폴라 크리머, 안젤라 스탠퍼드 등이 홍진주에 2타 뒤진 68타로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희원이 2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른 가운데 LPGA 데뷔전인 SBS오픈에서 컷오프 수모를 겪었던 신지애(21ㆍ미래애셋)는 3오버파 75타를 기록, 하위권에 머물렀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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