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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亞리그 PO한라의 입대 앞둔 3인방 '마지막 무대' 각오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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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亞리그 PO한라의 입대 앞둔 3인방 '마지막 무대' 각오 다져

입력
2009.03.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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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를 앞둔 안양 한라 베테랑 3인방의 투혼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빙판을 달군다.

아시아 빙판 정복에 나선 한라는 28일 오후 4시 홋카이도 구시로링크에서 열리는 2008~0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시작으로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3연전을 펼친다. 홈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라는 원정 경기의 핸디캡에 패트릭 마르티넥, 김근호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악재가 겹쳤지만 정신력으로 ‘극일’을 이루겠다고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종료 후 군 복무에 나설 예정인 윤경원(27), 이권준, 김홍일(이상 30)의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2년의 공백을 메우고 빙판에 복귀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플레이오프는 이들에게 아이스하키 인생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무팀과 병역 혜택이 존재하지 않는 아이스하키의 특성상 군 입대는 곧 은퇴를 의미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부주장 윤경원은 주장 김우재와 함께 수비라인의 핵을 이루고 있다. 북미 용병 존 아와 브래드 패스트가 수비수지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반면 윤경원은 디펜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다. 윤경원의 팀 공헌도는 빙판에 나선 동안 팀이 54골을 얻으며 29골을 내주는데 그쳤다는 데서 확인된다. 팀 내 최다 페널티(72분)를 기록한 파이팅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권준과 김홍일은 ‘형제의 이름으로’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디펜스 이권준은 이권재(26), 공격수 김홍일은 김홍익(26)과 친형제 사이다. 이권준과 김홍일에게 이번 시즌은 동생과 함께 빙판을 누빌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인지 이권준과 김홍일은 이번 시리즈 들어 옹골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7㎝ 95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이권준은 24일 안양에서 열린 1차전에서 저돌적인 체킹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고, 김홍일은 3개의 어시스트로 6-2 대승을 이끌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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