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삼성 올라이프 수퍼(Super)보험'(이하 삼성 수퍼보험)은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상품의 연 수입보험료(매출액에 해당)는 2004년 95억원에서 작년 1조3,571억원으로 약 143배나 뛰어 올랐다. 특히 경기침체로 신규계약이 거의 없던 작년에도 이 상품의 연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삼성 수퍼보험이 각광 받는 이유는 바로 '통합보험' 특유의 비용절감 효과 덕분이다. 2003년 10월 국내 첫 통합보험으로 선보인 삼성 수퍼보험은 상해, 질병, 화재, 재물, 배상책임 보험은 물론 자동차 보험까지 하나의 보험으로 통합해 관리해준다. 또 피보험자 범위를 본인, 배우자, 자녀 및 부모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온 가족의 주요 보장사항을 보험상품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 기존의 보험 중복가입이나 보장 사각지대 등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일례로 기존에는 가구당 4~5건의 보험에 가입해 놓고도, 정작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면 보상 받지 못하거나, 또는 중복 가입으로 인해 납입한 보험료에 비해 턱 없이 적은 보험금을 받는 사례가 허다했다. 이는 여러 보험 설계사들로부터 무계획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국내 보험시장 관행 때문에 벌어진 부작용이었다.
그러나 삼성 수퍼보험과 같은 통합보험은 한 명의 설계사가 전 가족의 보장사항들을 컨설팅해 불필요한 중복보장은 없애고 반드시 필요한 보장은 추가해준다.
통합보험만의 편의성은 삼성 수퍼보험의 또 다른 인기비결. 만일 통합보험이 아닌 일반보험 가입자가 새로 나온 보험상품의 특약을 보장 받고 싶으면 아예 신상품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삼성 수퍼보험은 기존 고객이 다른 상품의 특약만을 얼마든지 가져와 자기보장에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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