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도시,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를 지향하는 경기 고양시가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펼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 이를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특히 내 고장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펼치는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운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해 이를 이용하면, 그 사용액의 일정부분(0.2%)을 가입자가 지정하는 자치단체에 적립, 결손가정이나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고양시는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주민을 적극적으로 찾아 돕는 것은 물론 기부문화 확산과 애향심 고취 등 시민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양시의 참여 열기는 25일 고양시청에서 열린 ‘내 고장 고양사랑 운동 발대식’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강현석 시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원효성 KB국민은행 부행장이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을 맺은 이 자리에는 정영성 고양시기업인협의회장, 김재욱 명지병원장, 조대순 암센터부속병원장, 손재상 일산복음병원 이사장, 김두석 고양시발전위 부위원장, 최갑주 고양시주민자치위 회장, 이일준 대양산업개발 회장 등 산하기관장과 기업인, 단체장, 시민대표 등 각계 각층 7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시민들은 벌써부터 내 고장 사랑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고양시 관내 39개 동과 산하단체로 구성된 고양시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 홍보를 벌이고 있다. 고양시기업인협의회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 시장은 “경제가 어렵다지만 결손가정과 독거노인들은 더 힘들게 살아간다”며 “내 고장 사랑카드 수익금으로 이런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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