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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논란/ 서울 평가결과 그물망식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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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논란/ 서울 평가결과 그물망식 재점검

입력
2009.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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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전면 재조사 방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교사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학교 현장에 파견, 평가 결과를 재점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4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채점, 집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허위보고 유무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사단은 2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각급 학교의 보고 누락 여부 및 채점 오류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실사단은 시교육청이 위촉한 교감 1명을 단장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별 점검위원 5명,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처리 경험이 있는 점검위원 1명 등 7명(초등학교는 6명)으로 짜여졌으며, 고교의 경우 서울 지역을 23개 지구 단위로 나눠 지구마다 3,4개씩 총 81개, 초등학교는 39개 실사단이 활동할 예정이다.

점검 방식은 지구 내 학교를 '교차 점검(크로스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령 한 지구에 3개의 실사단이 있다면 1번 실사단이 2번 실사단 배정학교 4,5곳을 점검하고, 2번은 3번 소속 학교들을 살펴보는 식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학교 보고 등 입력 누락 ▲합산 미숙 또는 전출생ㆍ결시생을 기초학력 미달자에 포함하는 등의 집계 실수 ▲성적 기준 및 채점 프로그램 사용 오류 등이다. 단, 같은 답을 반복적으로 적거나 백지 답안을 내는 등 고의적인 시험 기피 행위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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