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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부담" 美연수취업 41%가 중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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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부담" 美연수취업 41%가 중도 포기

입력
2009.02.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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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어학연수, 인턴 취업, 여행을 할 수 있는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첫 참가자가 190명으로 확정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5일 밝혔다. 그러나 애초 선정됐던 325명 중 135명(41.5%)이 경제적 부담 등으로 중도 포기하는 등 한계도 드러났다.

외교부는 "당초 선발 예정 인원은 300명이었으나 외교부가 선발한 325명 중 265명 만 WEST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국 스폰서 기관에 서류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75명은 최종 등록 과정에서 포기해 190명이 가게 됐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최종 포기한 75명에게 사유를 확인하자 48%가 환율 인상 등 경제적 부담 증가를 꼽았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하반기부터는 WEST 참가자들이 어학연수비를 대출 받을 수 있게 되고 소득 수준별 지원대상도 참가자의 50%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보완책을 설명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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