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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과 구리, 첫 세계타이틀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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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과 구리, 첫 세계타이틀매치

입력
2009.02.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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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 23일부터 백담사에서

한국과 중국의 제1인자 이세돌과 구리가 격돌하는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3번기가 23, 25, 26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에서 열린다.

이세돌은 이 대회서 2003년과 2008년 두 번 우승을 차지한 데 반해 구리는 결승전에 처음 올라왔다. 두 기사가 세계 타이틀 매치를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세계 기전 본선에서 5번 만났는데 구리가 3승2패로 약간 앞서 있다. 그러나 중국 갑조 리그에서 맞붙은 것까지 합치면 7승7패 동률이다.

공교롭게도 두 기사는 올해 스물여섯살 동갑에 입단 년도(1995)도 같다. 하지만 세계 대회 우승 경력은 이세돌(12회)이 구리(5회)를 훨씬 앞선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세계타이틀은 둘 다 3개씩(이세돌은 LG배 삼성화재배 TV바둑아시아선수권, 구리는 도요타덴소배 춘란배 후지쯔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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