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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ㆍ사ㆍ민ㆍ정 대타협 발표 예정/ 임금 삭감 등 핵심쟁점 조율 막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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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ㆍ사ㆍ민ㆍ정 대타협 발표 예정/ 임금 삭감 등 핵심쟁점 조율 막판 진통

입력
2009.02.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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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노총 등 노ㆍ사ㆍ민ㆍ정이 23일 오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대책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임금 삭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이견이 여전해 합의문 발표가 무산되거나 알맹이 없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는 22일 오후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과 이영희 노동부 장관,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장현 한국YMCA총연맹 이사장, 대책회의 의장인 이세중 변호사와 김대모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핵심 쟁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재계 등이 요구한 임금 동결 및 삭감 요구에 대해 노측이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고용 보장과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위해 추경예산과 고용보험기금 등으로 31조9,000억원을 확보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명기해야 한다는 노측 주장에 정부측이 여전히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회의는 이에 따라 23일 오전 10시 노동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와 경제5단체, 한국노총, 종교ㆍ시민단체 등 각 부문 대표자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최종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서 합의가 이뤄지면 대책회의는 오전 11시20분 노사민정 합의문 선포식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된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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