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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회사 '사브' 파산보호 신청/ 독립법인化로 독자생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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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회사 '사브' 파산보호 신청/ 독립법인化로 독자생존 모색

입력
2009.02.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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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스웨덴 자회사인 사브가 20일 ‘기업재조정(reorganization)’신청을 현지 법원에 제출했다. 스웨덴의 기업재조정 신청절차는 미국의 파산보호 신청과 유사한 절차로, 법정관리를 통해 구조조정을 거친 뒤 법인의 존속 또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되는 절차다.

스웨덴 남부 트롤해탄에 본사를 둔 사브는 이날 성명을 통해 “GM의 사업 재평가 작업의 일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며 “기업재조정에 들어가면 사브는 법원의 관리하에 GM과 관계 없는 독립 법인 지위를 확보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고 밝혔다.

얀 욘손 사브 대표이사는 “재조정을 통해 GM과의 부채 청산이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시장에 연착륙할 시간과 수단을 벌게 될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상화를 위한 자본유치 또는 매각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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