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잉여인간' 작가 손창섭 日서 투병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잉여인간' 작가 손창섭 日서 투병중

입력
2009.02.22 23:59
0 0

30여년 간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소설 <잉여인간> 의 작가 손창섭(87)씨가 일본 도쿄 근교의 한 노인전문병원에서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손씨의 장편소설 <인간교실> 을 출간한 예옥출판사 관계자는 19일 "최근 인세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손씨의 저작권을 위임받아 관리하는 정철진 종이나라 고문이 편지를 보냈는데 일본인 부인으로부터 손씨가 투병 중이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씨는 사람을 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난 손씨는 월남 후 1952년 '문예'지에 단편소설 '공휴일'을 발표하며 등단, <잉여인간> (1958) <신의 희작> (1961) 등 문제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전후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활동했다. 1973년 돌연 일본으로 간 그는 한국일보에 장편 <유맹> (1976)과 <봉술랑> (1978)을 연재했으나 이후 소식이 두절됐고, 일본인 부인과 단 둘이 사는 것으로 추정됐을 뿐 근황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제공 국민일보

이왕구 기자 fab4@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