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최우수 과학인재 육성"

포스코가 기초과학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포스코 사회공헌활동 기구인 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물리 화학 생명공학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집중 지원하는 '청암 베세머 과학장학'(TJ Park Bessemer Science Scholarship)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키로 결의했다. 베세머는 기초과학을 철강부문에 접목시킨 전로(轉爐) 제강공법으로, 철강 대량생산 시대를 연 영국 출신 엔지니어 이름이다.

재단 이사장인 박태준(사진) 포스코 명예회장은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해당 기술로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최우수급 과학 인재들이 국내에서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이번 장학 프로그램의 시행 배경"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박사과정 대학원생 2년차와 박사 후 과정(Postdoctoral) 연구원 2년차, 대학 조교수급 2년차 이내의 젊은 과학자이며, 각 과정별로 매년 10명씩 연간 총 30명에게 9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