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21일 부산 지역 의원들과 갖기로 했던 골프 회동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권철현 주일대사의 사상교회 장로 취임식 참석차 부산을 방문, 김무성 허태열 의원 등 친박근혜계 중진 및 안경률 이군현 의원 등 친이명박계 인사들과 골프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다.
이 의원은 골프 회동을 취소하는 대신, 이날 아침 부산 의원들과 조찬 모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모임을 주선한 안경률 의원 측은 "당초 이 의원과 부산 지역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골프를 함께 치는 방안을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라운딩 장면이 요란스럽게 알려질 경우 국민들의 경제 살리기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골프 모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