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 동의)이 온 한덕수 전 총리를 16일 주미대사에 정식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 24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한 신임 대사는 행시8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특허청장,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경제수석,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총리 등을 지냈다. 한 대사는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워싱턴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주멕시코대사에 조환복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주폴란드대사에 이준재 전 주아랍에미리트대사, 주카자흐스탄대사에 이병화 주러시아공사, 주터키대사에 배재현 전 문화외교국장, 주이집트대사에 윤종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주아르헨티나대사에 김병권 전 전남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주포르투갈대사에 강대현 전 주호놀룰루총영사, 주모로코대사에 최재철 전 국제경제국장, 주뉴질랜드대사에 노광일 전 정책기획국장, 주캄보디아대사에 이경수 전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튀니지대사에 송봉헌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알제리대사에 최성주 주브라질공사, 주레바논대사에 이영하 전 공군참모차장, 주몽골대사에 정일 전 주이라크공사, 주코스타리카대사에 권태면 전 주미공사, 주세네갈대사에 김형국 전 주터키공사참사관, 주트리니다드토바고대사에 권용규 주남아공공사참사관을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이밖에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 대사에 김종훈 법무부 인권국장, 주선양총영사에 신형근 전 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광저우총영사에 김장관 전 주중공사, 주휴스턴총영사에 조윤수 전 부대변인, 주삿포로총영사에 주복룡 재외동포재단 검사역, 주센다이총영사에 김정수 주오만참사관을 임명하는 등 총영사 6명에 대한 인사도 실시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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