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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美 부양책·구제금융 호·악재 충돌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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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美 부양책·구제금융 호·악재 충돌 '변수'

입력
2009.0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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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지수는 일정한 범위 안에서 소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개별 종목들은 화려한 수익을 뽐내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녹색 성장과, 바이오, 정책 수혜주들은 단기 급등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종목들이 급등 양상을 보이는 것은 그 만큼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수가 크게 오를 만한 조건도 갖춰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떨어질 상황도 아닌 것이다. 이번 주는 개별 종목들이 앞으로도 활개칠 수 있는 여건이 이어질 수 있을 지 확인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황은 불리한 편이다. 각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지만 미국의 금융 위기 구제안이 알맹이 없이 표류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것이 정책 모멘텀을 희석 시킬 것으로 보인다.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미국 금융권의 부실 자산을 흡수하겠다는 게 이번 금융 구제 계획의 핵심이다. 그런데 정책 당국도 해결하기 어려운 일에 민간자금을 어떻게 유치할 수 있을 것인지 불확실하고 만일 해결책을 찾는다 해도 당장이 아닌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당장 골칫거리가 또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정부의 구제 금융을 받았던 자동차 회사들의 자구책 마련 마감 시한이 17일로 다가왔다. 안타깝게도 현재 진행 경과를 보면 시장에게 우호적이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만일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마감 시한까지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파산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고 이는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자구책 마련이 성공한다면 다행이겠지만 지금은 어느 것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의회를 통과한 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17일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사인을 끝으로 본격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중국의 대규모 내수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모기지 완화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호재와 악재가 충돌하면서 지수는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S&P 500 금융 지수와 다우 지수가 전 저점을 깨고 하락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 경우 지수는 최근 매도세로 돌아 선 외국인 매물에 의해 추가로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

더불어 외국인의 매수와 지수의 안정이 종목 별 수익률 게임의 토양을 제공했던 만큼 종목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미국 증시가 얼마나 안정을 찾아갈 지 여부와 외국인은 어떻게 움직일 지를 잘 살펴야 겠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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